아이 적금 등 아이 세뱃돈 활용하기 3가지 방법

아이 세뱃돈 어떻게 활용할까

초등 고학년 아이가 있는 저는 요즘 들어 아이가 어른들에게 받는 용돈이나 세뱃돈 등을 어떻게 관리해 줄지가 참 고민입니다. 지금보다 아이가 훨씬 어렸을 때는 세뱃돈과 용돈을 활용해서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아이 옷을 산다거나 하는 걸로 소진하기도 했는데요. 아이가 조금씩 크고 나니 아이가 받은 용돈을 그렇게 사용하는 것도 조금 미안하기도 해서 현재는 박스형 저금통에 전부 모아둔답니다. 이제 곧 설날이고 또 친척들에게 세뱃돈을 받아올 텐데 계속 저렇게 모아만 두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오늘은 세뱃돈을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좀 더 경제적인 도움이 될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주식계좌 개설해 주기

아이 세뱃돈으로 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은 다양하지만 요즘에는 어린 자녀들도 주식계좌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더라고요. KB증권에서 조사한 결과, 2023년 미성년 자녀의 주식계좌 보유가 17만 5,260명으로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자녀들의 공모주 청약 횟수도 2023년 연평균 2.7회라고 하니 어린 자녀들의 주식 참여 등 주식계좌 보유율이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특히 주식 계좌로 미성년인 자녀에게는 19세까지 10년 단위로 2천만 원씩 최대 4천만 원까지 비과세 증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절세에도 유리합니다. 어린 시절에 경제적으로 투자의 개념이라던지 시장경제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되겠지요. 계좌 개설 후 주식거래에 대해 아이에게 설명해 주고 처음 매수 할 주식을 찾을 때 좋아하는 아이돌의 소속사 등 엔터주식이나 좋아하는 브랜드의 주식 등을 함께 살펴보고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겠습니다.

 

※KB증권에서 아이 세뱃돈으로 주식계좌 개설방법

- KB증권 마블 / 마블미니 앱에서 비대면 가입

- 필요서류 : 가족관계증명서 / 기본증명서 (정부 24 사이트로 발급 후 발급번호 진위여부 확인)

 

 

※미래에셋 증권 아이 세뱃돈으로 주식계좌 개설방법

- 미래에셋 M-STOCK 앱에서 비대면 가입

- 필요서류 : 가족관계증명서 / 기본증명서 (정부24 사이트로 발급후 발급번호 진위여부 확인)

 

미래에셋 증권에서는 미성년 고객을 위한 세뱃돈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자녀 계정으로 앱 접속 후 새해 덕담 이벤트에 참여하면 세뱃돈으로 100만 원, 10만 원, 5만 원을 추첨해서 지급합니다. 참여하실 분 참고하세요~

 

 

2. 아이 세뱃돈으로 적금통장 개설하기

아이 세뱃돈으로 어느 정도 목돈이 생겼다면 적금을 드는 것도 좋겠습니다. 비대면으로 개설 가능한 적금 통장도 여러 개 있어서 전처럼 서류 들고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아이 적금통장 개설이 가능합니다. 

 

- 토스뱅크 아이적금 통장 (0세부터 15세 자녀 대상)

토스 앱에서 부모가 비대면 가입 가능 (준비서류 없음) , 개설 후 부모의 토스 앱에서 함께 관리 가능

월 최대 20만 원 한도로 12개월 만기 적금 상품

기본 금리 연 3.3% / 우대금리포함 최대 연 5.5% , 우대금리는 12개월 동안 빠짐없이 납입한 경우 우대금리 적용

 

 

- 우리은행 우리 원뱅킹 우리 아이행복적금 ( 19세 미만 자녀 대상)

우리 원뱅킹 앱에서 200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녀의 부모가 비대면으로

'우리 아이 계좌개설' 메뉴를 통해 가입가능 (제출서류는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 시스템으로 확인)

월 최대 50만 원 이하로 12개월 만기 적금 상품

기본 금리 연 3.2% / 우대금리포함 최대 연 4.4%

우대금리 : 만기일 이전까지 [아동 등 사전신고증] 제출 시 1% / 본인 명의 우리은행 입출금 통장에서 자동이체 시 0.2%

 

특히 우리은행 우리 아이 행복적금의 경우 현재 이벤트 진행 중입니다.

 

우리 원뱅킹 앱에서 우리 아이 통장 개설 후 이벤트 참여하시면 100% 당첨이 가능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잔,

추첨을 통해 아웃백 기프트카드 10만 원 권(스타벅스 아메리카노와 중복 당첨 가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벤트 기간은 2월 한 달간입니다.

 

또, 가입지원금으로 금융바우처도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2006~2017 출생한 아이를 위한 우리미래드림바우처와 2018년 이후 출생한 아이를 위한 우리아이행복바우처가 있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시에는 2만원, 우리아이 행복적금 가입 시는 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바우처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신규 가입금액 2만 원 이상이어야 하고 입출금계좌를 보유하여야 합니다.

 

 

 

 

 

 

 

3.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하기

 

다음으로는 성인이 되면 활용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이미 어릴 때 가입을 해두었습니다.

아이의 주택청약 종합 저축을 가입해 두면 좋은 점은 가점 부분에서 보유 기간에 따라 점수가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요.

원래 납입 인정 기간이 2년에서 5년으로 확대가 되었기 때문에 만약 14세에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해 둔다면 성인이 될 때까지 납입인정기간 5년을 모두 채울 수가 있습니다. 거기다 주택청약 종합저축 통장을 15년 이상 보유했을 때는 가점 17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어린 나이에 청약가점을 다 채울 수가 있게 되는 겁니다. 올해(2024) 3월부터는 민영주택도 추첨이 아닌 가점으로 우선 당첨자를 뽑는다고 하니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 경제관념 심어주기

 

예전에는 아이에게 공부만 시키던 부모들이 요즘에는 경제 교육에 힘쓴다고 합니다. 공부를 시키는 것도 경제관념을 올바르게 심어주는 것도 모두 부모의 마음으로는 자녀가 나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서겠지요. 저도 이번 명절에는 어른들이 주신 귀한 돈을 어떻게 하면 더 절약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좋은 소비 습관을 가질 수 있는지, 또 이 돈이 모여서 어떤 식으로 목돈을 만들 수 있는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꼭 가져야겠습니다.